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커피프린스 1호점 줄거리,등장인물,감상평

by osano001 2025. 5. 29.

 

커피 프린스 1호점 관련사진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소개

2007년 MBC에서 방영된 [커피프린스 1호점]은 남자처럼 살아온 여자와 사랑을 두려워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윤은혜, 공유, 이선균, 채정안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고, 그 당시 파격적인 설정과 섬세한 연기와 감정선으로 큰 인기를 끌었죠.
원작은 이선미 작가의 동명 소설이며, 트렌디한 감성과 따뜻한 스토리로 지금까지도 ‘인생 드라마’로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역주행을 하는 그런 작품입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줄거리

주인공 고은찬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 역할을 도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자라납니다. 택배, 태권도 사범, 배달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족을 부양하는 그녀는, 여성스러움보다 실용을 추구하다 보니 외모와 말투, 행동 모두 남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고은찬은 마음이 여린 여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은찬은 우연히 최한결을 만나게 되고, 한결은 귀국한 부잣집 외아들이자 커피 프랜차이즈 상속자입니다.
그는 어머니의 소개팅 압박을 피하려다 은찬을 남자로 오해하고 가짜 남자 애인 역할을 제안합니다. 은찬은 급한 상황에서 이를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묘한 인연을 시작하게 되죠.

한결은 삼촌의 오래된 다방을 개조해서 만든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맡아 운영하게 되는데, 여성 출입률을 높이기 위해 전 직원 ‘꽃미남’만 채용하는 콘셉트를 내세웁니다.
남자로 오해받은 은찬은 이곳에 취직하게 되고, 본격적인 동거와 직장생활이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한결은 은찬에게 끌리면서 혼란을 느낍니다. 남자라고 믿는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에 괴로워하고, 정체성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죠.
은찬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계속 연기를 하면서 마음의 죄책감과 갈등에 시달립니다.
결국 은찬은 용기를 내어 진실을 밝히고, 한결은 자신이 사랑한 것이 성별이 아닌 그 사람의 존재 자체였다는 걸 깨닫습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 등장인물

고은찬 (윤은혜 분)

명동을 걸으면 여학생들의 비명과 플래시에 시달리는 꽃미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기합소리로 다져진 걸걸한 목소리와 무술 실력을 지닌 씩씩한 여자.
허름한 옥탑방에서 가족을 부양하는 책임감 강한 청춘으로, 남자로 오해받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최한결 (공유 분)

똑똑하고 재치 있지만 정착하지 못하는 자유로운 영혼. 타인에 무관심한 듯하지만 속은 여리고 잔정이 많은 인물.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은찬을 통해 점점 마음을 열며 진짜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한성 (이선균 분)

한결의 사촌형. 예술가적인 감성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가진 인물로,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깊은 속내는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음악을 통해 고독을 풀어내는 인물로, 유주와의 복잡한 감정선이 극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한유주 (채정안 분)

자유롭고 도도한 여성. 삼손처럼 기른 긴 머리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옷차림,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결국 사랑보다 그림을 선택하지만, 뒤늦게 최한성에 대한 감정을 깨닫고 돌아옵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 감상평

[커피프린스 1호점]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닙니다.
“사랑은 이성 간에만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감정의 본질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인물 간의 감정선과 심리묘사에 집중하며 지금 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담고 있죠.

한결이 감정의 혼란 속에서도 은찬을 받아들이는 용기, 은찬이 자존감을 지키며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습니다.
직원들 간의 우정,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꿈을 향한 청춘의 이야기도 함께 어우러지며 더욱 풍성한 드라마로 완성되었습니다.
윤은혜와 공유의 케미, 감성을 자극하는 OST, 섬세한 대사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아직도 회자되는 인생 드라마로 남았습니다.

우리 함께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커피한잔 어떠세요? 함께 역주행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