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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줄거리,등장인물,감상평

by osano001 2025. 5. 30.

스물다섯 스물하나 관련사진

 

스물다섯스물하나 줄거리 요약

드라마는 현재를 사는 김민채가 어머니 나희도의 일기장을 발견하면서 과거로 향하는 구조입니다.
1998년, 대한민국은 IMF 외환 위기로 모든 것이 뒤흔들리던 시기.
나희도는 한때 전국체고 펜싱부의 기대주였습니다. 학교가 폐부 되며 꿈을 잃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녀는 펜싱을 계속하기 위해 국가대표 고유림이 소속된 태양고등학교로 전학을 결심하고,
유림과의 경쟁과 우정, 새로운 인연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편, 백이진은 대기업 집안의 장남이었지만, IMF로 인해 가족이 흩어지고
혼자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신세가 됩니다. 우유 배달부터 신문사 인턴, 방송국 기자까지
험한 길을 걸으며 묵묵히 버텨 나가는 대학생입니다.

그런 그가 나희도와 만나게 된 건 우연 같지만, 서로의 상처가 닿는 지점이 닮아 있었기에
자연스러운 만남이었을지도 모르죠.
희도의 열정과 직진하는 에너지, 그리고 이진의 따뜻하면서도 절제된 태도는 서로에게 기적처럼 다가오죠.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삶의 무게를 견디고, 꿈을 향한 용기를 되찾게 됩니다.

희도는 펜싱 국가대표로 성장하고, 유림과의 치열한 라이벌 구도 속에서
진정한 스포츠맨십과 우정을 배워갑니다.
한편 이진은 기자로서 입지를 넓히며,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깊어지지만, 꿈을 향한 속도는 엇갈리고,
감정은 더 이상 함께 흐를 수 없게 됩니다.

스물다섯과 스물하나, 그 빛나는 나이에서 그 두 사람은 결국 이별을 택하고
서로에게 영원한 기억으로 남기로 합니다.

이야기는 현재로 돌아와, 희도가 민채에게 남긴 진심 어린 메시지로 마무리됩니다.
과거의 사랑은 끝났지만, 그 시절은 여전히 그녀를 살아가게 만드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하죠.

스물다섯스물하나 등장인물

나희도 (김태리)

활기차고 거침없으며, 감정에 솔직한 18살 펜싱 소녀.
IMF로 폐부된 펜싱부 때문에 희망을 잃을 뻔하지만,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 전학까지 감행하는 당찬 인물입니다.
펜싱에 대한 열정, 삶에 대한 진심, 사랑에 대한 직진적인 마음이
그녀를 가장 뜨겁고도 눈부신 청춘의 상징으로 만듭니다.
엄마와의 관계, 라이벌 유림과의 갈등, 이진과의 사랑을 통해
진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백이진 (남주혁)

모든 것을 잃은 22살 청년.
IMF로 인해 몰락한 가정 속에서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버티는 현실형 청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바른 길을 택하고, 누군가를 지켜주려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
희도에게는 든든한 ‘어른’이자, 동시에 자신도 치유받는 존재입니다.
성장과 사랑 사이, 책임과 감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그의 모습이 잊히지 않습니다.

고유림 (보나)

희도의 펜싱 라이벌이자 같은 학교 친구.
외유내강형 성격으로,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내면은 가난, 가족,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압박 속에서 버텨내고 있습니다.
희도와는 처음엔 날 선 경쟁 관계였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감동적입니다.
그녀는 소녀이자 선수이며, 때로는 누구보다 외로운 아이이기도 했습니다.

스물다섯스물하나 감상평

스물다섯스물하나는 한마디로, 기억 속 첫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되살린 작품인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 사람 덕분에 세상이 달라 보였던 시간.
그러나 동시에, 끝까지 함께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서로를 아프게 하지 않으려 애썼던 우리들의 사랑.

단순히 감성에 머무르지 않고, 청춘이 겪는 성장통과 시대적 무게까지 함께 담아냅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던 청춘들이 부딪히고, 부서지고,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는
1998년을 살았던 이들에게는 추억이고, 오늘의 20대에게는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김태리와 남주혁의 연기는 현실과 감정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감을 선사했고,
OST와 영상미, 대사 하나하나가 주는 감정도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번 역주행 어떠세요? 다시 우리의 젊음을 찾으로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