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서 2016년 12월에 방영된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 설화이다.
도깨비는 정말 역주행을 해도 재미있다. 이렇게 여러분께 알려드리려 포스팅합니다.
줄거리 -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
메밀꽃이 찬란하게 피어있는 오래된 검. 할머니의 이야기로 도깨비는 시작한다.
할머니는 여자에게 충고를 한다. "만약 생사를 오가는 일이 생기면 간절히 빌어" 라며 여자에게 말해준다.
혹여 마음 약한 신이 듣고 있을 수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어린아이에게 충고를 하는 김신(공유분)에게 누구냐고 묻지만 집을 나가지 말고 당당하게 지내라고 한다.
고려시대 장군이었던 김신(공유분)은 자기 나라를 위해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백성들의 환대를
받으며 돌아오지만 간신의 이간질에 어린 왕의 질투와 의심으로 인해 가문과 장군을 따르던 부하들과
함께 비극적인 최후를 맞으며 메밀꽃이 만발하게 핀 들판에 버려진다.
하지만 수많은 살생을 하여 죽지 못하는 벌을 받아서 도깨비가 된 김신은 900년 동안 영생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며 자신의 저주를 끝내줄 도깨비 신부를 기다리라고 하늘은 말했다. 옥상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김신(공유분) 하얀 눈길 속에서 임신한 여인이 쓰러져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김신(공유분)은
마지못해 살려준다. 이윽고 나타난 저승사자(이동욱분)는 당황한다.
어린 지은탁을 보며 영혼들은 도깨비신부라 한다. 어린 지은탁은 엄마의 영혼을 보며 슬퍼한다.
영혼들을 보면 아는 척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보이는 고등학생이 된 지은탁은
영혼들을 보면서 모른척한다. 이때 김신(공유분)과 마주친다. 이모집에서 힘들게 지내온 늘
이 집을 나갈 생각을 한다. 혼자 생일을 맞이하는 지은탁(김고은분)은 소원을 빌자 김신(공유분)이
불려 간다. 알바를 구하는 도중 또 김신(공유분)을 불러낸다. 김신(공유분)을 불러내는 방법을 터득한다.
자신이 도깨비 신부임을 주장한다. 하지만 김신(공유분)은 증명하라고 하지만 김신(공유분)이 문을 열고
나가자 따라 들어간다. 그곳은 캐나다였다. 지은탁은 놀라며 고백한다. 김신(공유분)에게 시집가겠다고
그렇게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지은탁(김고은분) 김신(공유분)을 그리워한다. 또한
김신(공유분)도 지은탁(김고은분)도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지은탁(김고은분)은 염원하던 알바를
구하게 된다. 저승사자 또한 은탁의 존재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지은탁 (김고은분)의 이모는 보험금을 찾기 위해 지은탁(공유분)을 사채업자에게 납치하게 하고
이걸 알고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분)이 지은탁 (김고은분)을 찾으러 간다.
지은탁(김고은분)과 김신(공유분)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서로 사과할 타이밍을 찾고 있다.
실수로 또 김신(공유)을 부르게 되고 서로 화해를 한다. 지은탁(김고은분)은 김신(공유분)을 이용해
집에 들어가게 된다. 저승사자(이동욱)에게 자기를 데리고 가지 말라고 당당하게 부탁한다.
김신(공유분) 은탁에게서 멀어지려 하지만 쉽지 않다. 은탁은 김신에게 고백하고,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10년 후의 은탁(김고은분)의 모습을 보고 검을 뽑겠다 마음먹은 도깨비(공유분) 그런
도깨비의 부탁에 은탁은 눈물을 흘리며 상상치 못한 대답을 내놓는다.
등장인물 - "이런 게 보고 싶었나 보다."
김신(도깨비)
백성들은 그를 무신(神)이라고 불렀다. 피를 뒤집어쓴 채 푸르게 빛내며 적들을 베는 그를 그대로의
무신(武神)이었으나 자신이 지키던 왕의 간신의 이간질에 왕의 칼날에 죽었다. 영웅으로 살다 역적으로
죽어가던 김신에게 천상의 존재가 상과 벌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을 주었고, 그로부터 935년 동안
도깨비로 살았다. 심장에 검을 꽂은 채로. 그렇게 자신을 해방해 줄 운명의 신부를 기다린다.
지은탁(도깨비신부)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3 수험생이고 싶지만 그녀의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도깨비의 구원으로 태어나
평범하지 않게 살아왔다.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죽은 혼들이 보였고,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선 늘 외톨이였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못된 이모와 이모를 꼭 닮은 이모 자식들의 모진 구박을
견디며 지낸 지 십 년. 온갖 불행을 다 때려 넣은 인생이 어이가 없는 와중에 도깨비를 만났다.
그리고 은탁은 도깨비 신부가 될 운명이란 걸 알게 된 후 도깨비에게 마음이 쓰인다
저승사자
죽는다는 건, 그와 선약이 생기는 거다. 누구나 그를 보면 놀란다. 처음엔 잘생겨서, 그다음엔 내가
죽었구나 싶어서 생의 마지막 순간에 마중 나오면서까지 저렇게 섹시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도깨비인 김신과 함께 살면서 하루에 열두 번씩 바뀌는 신의 변덕에 인내심이 한계를 느낄 때마다
전생에 죄를 지어 저승사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많은 깊은 상처가 생긴다. 전생에 무엇이었는지, 인간이긴 했는지, 어떻게 저승사자가 됐는지 전혀 모른다.
써니
혈혈단신 천애고아. 철없이 사는 여자가 세상 살기 가장 편하다는 걸 일찍부터 깨달았다.
남자의 외모는 내면으로 들어가는 창이고 김중배의 다이아몬드는 잡는 게 당연한 거고,
진정한 사랑은 통장 잔고에서 느껴진다. 누군가의 첫사랑이 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쉬웠던
써니의 나이 곧 서른이 되어 자신의 운명과 만난다.